나라와 권세와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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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와 권세와 영광

김희건 목사 0 2023.11.12 07:16
주 기도문의 마지막 말씀에 는 비장한 의미가 들어있다. 2천년 전 예수님이 가르쳐 준 이 기도문 속에는 역사적 회고와 소망과 고백이 담겨있다.  
구약 이스라엘 역사는 자도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가르친다. 한 나라 백성의 부침, 흥망성쇠는 곧 지도자에 달려있음을 증거한다는 점에서 그리하다.출애굽 이후 조성된 이스라엘 나라의 역사는 누가 그 백성을 다스리는가에 따라 번성하기도 하고. 쇠퇴하기도 하였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경건한 지도자가 다스렸을 때는 그 나라가 굳게 섰고, 탐욕적아거나 교만한 지도자,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은 왕이 다스렸을 때는 점점 몰락의 길을 걸어갔다. 특이하게도 북왕국, 남왕국에 많은 왕들이 있었지만 칭찬받는 왕은 다섯 사람도 되지 않는다.
솔로몬도 처음의 겸손과 경성함을 잃고 우상을 끌어드리고, 분열과 몰락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 수 많은 왕비와 첩들이 하나님 백성의 지도자에게 왜 필요했을까? 열왕기의 주요한 교훈은 무엇일까? 그것은 지도자의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와 도덕적 타락에 빠짐으로 나라의 몰락과 파멸을 초래했다는 것이었다.
하나님이 친히 애굽에서 이끌어 내시고, 수 백년동안 선지자들을 통해 가르치고 경고했지만 그 지도자들과 그 백성들이 바로 서지 못함으로, 북왕국, 남왕국이 차례로 멸망하였다. 그 멸망의 주 원인은 못난 지도자들에게 있었다.
구약 역사의 교훈은 우리 인생들에게는 참된 지도자가 있어야 우리가 바른 길로 들어서고, 생명과 평강의 삶이 약속된다는 것이다. 그런 구약의 기록은 한 분 메시야를 가리킨다. 그가 오셔서 우리의 왕이 되시고 목자가 되어주셨다.
그 예수님이 가르쳐준 이 기도의 마지막 내용은 우리의 왕, 지도자는 인생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어야함을 고백하는 것이다. 나라, 곧 통치는 하늘의 아버지께만 있고,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를 다스려야 한다는 고백과 기도이다. 이 고백은 불의한 인간이 다스려서는 안된다는 고백이기도 하다.
구약과 지난 이 천년 인간의 역사는 분수를 모르는 인간, 죄와 불법의 인간이 더 이상 다스릴 수 없다는 절규로도 들린다. 하나님과 하나님이 인정하신 의와 진실의 사람이 다스리지 않는 공동체는 시간의 흐름 속에 해체의 길로 거는 것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 개인이나 공동체의 주인은 오직 의로우신 우리 하나님일 때 개인이나 공동체는 밝은 소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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