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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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이재영 선교사 0 2023.11.05 06:44

 유대인의 격언에 "몸의 무게는 잴 수 있어도 지성(知性)의 무게는 잴 수 없다. 왜냐하면 체중에는 한계가 있지만 지성에는 한계가 없기 때문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재물은 곧 잃어버릴 수도 있지만, 지식은 언제나 몸을 따라 다니므로 사람은 태어 나서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합니다.


 중국 고전 <회남자>에는 "시간이 없어서 공부하지 못한다는 사람은 시간이 있어도 못한다" 는 글이 나오는데 실제로 우리는 공부 만이 아니라 다른 일들도 "시간이 없어서 못 한다" 는 말을 자주 합니다. 


 그러나 살아 가면서 가장 달콤한 시간은 열심히 일한 뒤에 갖는 휴식인데 다음은 영국의 유명한 수필가 "찰스 램" 에 대한 일화입니다.


 '찰스 램' 은 인도의 한 회사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그는 매일 아침 9 시에 출근해서 오후 5 시까지 줄곧 일을 했는데, 그러다 보니 마음대로 책을 읽고 글을 쓸 수가 없어서 늘 자기 마음대로 시간을 쓸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세월이 흘러 정년 퇴직을 하는 날, ​더 이상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글을 쓰고, 책도 읽을 수 있게 된 그는 뛸듯이 기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출근을 하는 날, 평소 그가 어떤 소망을 가지고 있는지 잘 아는 여 직원은 진심을 담아 이렇게 말했습니다.


 "명예로운 정년 퇴직을 축하합니다. 이젠 밤에만 쓰던 작품을 낮에도 쓰게 되셨으니 작품이 더욱 빛나겠군요."


 그 녀의 말에 '찰스램' 은 활짝 웃으며 유쾌하게 대답했습니다.


 "햇빛을 보고 쓰는 글이니 별 빛만 보고 쓴 글 보다 더 빛이 나리라는 것은 자명한 일이지요."


 그 날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그는 기쁜 마음으로 혼자 말을 했습니다.


 "아, 이렇게 자유로운 몸이 되길 얼마나 학수 고대 했던가 ?"


 하지만 3 년 후, 그는 자신의 정년 퇴직을 축하해 주었던 여 직원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써서 보냈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 없이 한가한 것이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것 보다 얼마나 못 견딜 노릇인지 이제야 알게 되었다오.


 바빠서 글 쓸 시간이 없다는 사람은 시간이 있어도 글을 쓰지 못합니다. 

할 일 없이 빈둥 대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 자신을 학대하는 마음이 생기는데 그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좋은 생각도 일이 바쁜 가운데서 떠오른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부디 내 말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언제나 바쁘고, 보람 있는 나날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가장 가치 있는 시간은 최선을 다한 시간이고, 가장 귀중한 시간은 현재 이 시간입니다. 


 가장 명예로운 시간은 남을 위해 희생과 봉사하는 시간이고, 가장 현명한 시간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시간입니다.


 그리고 가장 떳떳한 시간은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는 시간이고, 가장 행복한 시간은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입니다.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은 사랑하는 시간이고, 가장 편한 시간은 마음이 평안한 시간입니다. 


 가장 달콤한 시간은 열심히 일한 뒤 갖는 휴식 시간이며, 가장 즐거운 시간은 노래를 부르는 시간입니다.


 아무 일도 안 하고 사는 곳은 천당이 아니라 곧 지옥임을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죽어서 염 라대왕 앞으로 가는 길에 금 빛 찬란한 궁전이 있는 것을 보고 안으로 들어 갔는데 궁전 주인이 나오자 그가 말했습니다.


 "나는 그 동안 인간 세상에서 한 평생을 죽도록 고생만 했소. 이젠 일하는게 죽기 보다 싫소. 그저 먹고, 마시고, 자고 싶은 생각 뿐이오."


 그의 말을 듣고 궁전 주인이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묵으시소. 산해진미와 호화로운 침대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소. 또 해야 할 일도 없소.“


 그래서 그는 그 궁전에서 먹고, 잠 자고, 잠 자고, 먹으면서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따분하고 허전해진 그는 궁전 주인에게 말했습니다.


 "이젠 이런 생활이 지겹소. 뭔가 할 일을 찾고 싶습니다."


 그 말을 듣고 궁전 주인은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미안 하지만 이곳엔 당신이 할 일이 없소."


 다시 몇 달이 흐르고, 할 일 없이 보내는 세월을 더 이상 견딜 수 없게 된 그는 다시 궁전 주인에게 말했습니다.


 "어서 일 자리를 주시오. 만약 안 주면 나는 차라리 지옥으로 가겠소."


 그러자 궁전 주인이 웃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럼, 여기가 천당인 줄 알았소? 여기가 바로 지옥이오.“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지구촌이 때로는 지옥 같이 느껴지지만 사실은 천국으로 가기 위해 훈련받고 있는 "천국 훈련소" 입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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