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업 중에 요즘 한국에서 뜬다는 김모 목사의 얘길 들었다. 어떤 분인가, youtube에 들어가서 보니, 참 희한한 목회를 하시는 분인 걸 알았다. 대개 이런 분들의 설교는 돈과 질병에 관한 메시지인 것을 주목하게 된다.
다른 무엇 보다도 그 자리에 모인 신자들의 모습이 너무 애처럽고 안타깝다. 가정 속의 무슨 문제를 안고 그 자리에까지 나왔을텐데 하늘의 도움을 받기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이 측은하고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우리가 이땅에서 살면서 만나는 모든 문제들의 뿌리에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의 뜻을 모르기 때문이다. 구원의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 뜻을 받들어 사는 삶 속에서 안정과 평화를 얻고, 결국에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섬기는 것으로 완성된다.
사람을 가장 괴롭히는 것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무지와 욕심, 자기 중심적인 삶이다. 이런 삶의 태도를 말씀과 성령의 가르침을 따라 고치지 않으면 평생 갈등과 고난의 길을 가게 된다. 밤새 기도한다고 문제가 당장 해결되는 것 아니다. 무슨 귀신을 쫓아 낸다고 그 자리에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내 자신의 삶의 태도와 목적이 달라져야 한다. 겸손히 우리 구원의 하나님을 부르고 의지하는 삶, 베푸신 은혜를 감사하며 경배하는 삶, 이웃 속에 의와 진실을 따라 사는 삶, 이런 삶으로 변화가 없으면, 평생 자신이라는 감옥 속에서 고통받는 삶을 살게 된다. 이런 삶을 이루기 위해 성령의 능력을 구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
신자들은 성경의 바른 뜻을 알고, 그 뜻을 따라 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런 사이비 목회자를 만나 잘못된 길로 들어서기 쉽다. 신앙 생활의 결국은 자신의 변화를 이루며, 믿음과 감사로 사는 데 있고, 하나님의 영광과 뜻을 받들어 사는데 있다.
가짜 선동자들이 전하는 말들은 주로 물질과 건강의 축복을 약속하는 것이다. 세상에서 권세를 받고 높임을 받는 데 있다. 그게 아니다. 우리의 목적은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 겸손한 마음으로, 믿음과 감사로 살고, 경배와 섬김의 삶을 사는데 있다. 아웃 속에 진실하고 착한 사람으로 사는 데 있다.
방황하는 한국 교인들의 얼굴을 보니 측은한 생각이 앞선다. 교회 안에서 배우고, 바르게 세움을 받아야 할 텐데, 멀리 기도원을 찾아가 부르짖는 모습이 측은하다. 참 진리가 선포되어야 할 자리에 돈과 권력을 좆는 가짜들의 메시지를 들어야 하는가? 가짜들의 특징은 그 중심에 찾는 것이 물질과 권력인 것을 아는 일이 중요하다.
오늘날 이름없이 빛없이 하나님의 참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귀중한 사역을 행하고 있는가! 가까이 있는 말씀을 바르게 듣고 배움 속에서 삶의 모든 문제를 바르게 풀어가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날마다 부르며 의지하며 살기를 소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