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가을의 정취를 흠뻑 드러낸다. 푸르던 숲이 붉은 빛으로 변해 있어, 눈을 즐겁게 해 준다.
뉴욕으로 들어가는 차들은 아침부터 줄을 이어가고 있다. 매일 어떻게 저런 생활을 할 수 있을까? 한국 같으면 저 허드슨 강에 다리를 몇 개 건설해서 차 이동을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배려할텐데...
오늘은 교회 김성애 목사님의 딸 Esther양의 결혼식이 있다. 딸을 시집 보내는 부모의 마음은 어떨까? 그래도 옛날과 다른 것은 여성의 권익이 보장되어 가정에서 자기 소리를 내면서 살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오히려 남자들의 소리가 작아 지는 것 아닌가?
한 가정이 평안하게 세움을 받는 것도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삶으로 가능하다. 남편과 아내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사명과 뜻을 받들어 살 때 그 가정이 흔들리지 않고 오래 오래 안정된 가정을 이루게 될 것이다. 사람은 자기 안에 목적을 두지 않고, 자기 밖에 삶의 목적을 둘 때 , 더 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신자들에게는 구원의 하나님을 마음으로 감사하고, 마음으로 의지하고, 그 이름에 합당한 존귀와 영광을 돌릴 책임이 있다. 이 사명을 의식하는 가정은 가정 안과 밖의 풍파를 이겨낼 수 있다. 우리 가정이 그렇게 살아와서 이 말을 후진들에게 할 수 있다.
요즘은 자기 생각, 자기 의견을 모두 주장하며 살기 때문에 자칫 가정이 흔들리기 쉽다. 그러나 남자, 여자 위에 계신 하나님을 생각하고 그 뜻을 찾고 따를 때, 상이한 사람들이 한 목적을 좇아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게 된다. 사람은 자기 밖에 목적을 두고 살 때, 모든 시련을 이기고 일어 서기 때문이다. 오늘 세워지는 가정이 믿음과 서로에 대한 신뢰 속에서 든든한 가정으로 세워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