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도(馮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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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도(馮道)

이재영 선교사 0 02.09 17:05

 당 나라가 망한 뒤에 후 당(後唐) 때에 정계에 입신하여 재상을 지낸  풍도(道)라는 정치가가 있었는데 그는  오조팔성십일군(五朝八姓十君) 을 섬겼는데 다섯 왕조에 걸쳐 여덟개의 성을 가진 열 한 명의 임금을 섬겼다는 말이니 그야 말로  처세에 능한 달인이었습니다.


 풍도(馮道)는 자기의 처세관(處世觀)을 아래와 같이  후세인들에게 남겼습니다.


 구시 화지문(口是禍之門) 입은 재앙을 불러 들이는 문이요 ! 


 설시참신도(舌是斬身刀)  혀는  몸을 자르는 칼이로다.


 폐구심장설(閉口深藏舌) 입을 닫고 혀를 깊이 감추면 안신처처우(安身處處宇) 가는  곳 마다 몸이 편안하리라.


 풍도(馮道)는 인생 살이가 입이 화근(禍根) 임을 깨닫고 73 세의 장수를 누리는 동안 입 조심하고, 혀를 감추고, 말 조심을 처세의 근본으로 삼았기에 난세에서도 영달을 거듭한 것입니다.


 고사 성어 중에 수구여병(守口如甁) 입을 병 마개 처럼 지킨다 !


 사불급설(駟不及舌) 네 마리의  말이 끄는  수레의 힘도 혀에는  미치지 못한다 ! 


 화종구출(禍從口出) 화는 입으로부터 나오고, 병종구입(病從口入) 병은  입으로 부터 들어 가는데 동서 고금을 통하여 헤아릴 수가 없을 겁니다. 


 말 한 마디에 남이 되고, 이혼하고, 원수가 되고, 전쟁을 합니다.


 그래서 입을 조심하고, 혀를  조심하고, 말을 삼가하라는 것은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유구한  진리입니다. 


 심신(心身)이  편안한 삶은 말을  삼가는 겁니다.


 한 번 쏟아지면 담을 수 없는 물처럼 삼가 경계하여 나를 살피고, 타인을 배려함이 사회를 아름답게 만들고, 인류 발전에 이바지 합니다.


 "작은 그릇은 빨리 넘친다 !" 는 말을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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