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쉬고 사는 수 많은 동물 중 인간만 "약속" 을 하며 산다고 합니다.
사람 다음 지능을 가졌다는 개나 원숭이도 미리 약속 하고 애인을 만나러 가지 않습니다.
인간이 살아 가는데 매우 중요한 두 가지 요소가 있는데 "먹는 것" 과 "믿는 것(信)" 인데 그렇다면 먹는 것과 믿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요 ?
대부분은 먹는 것(食)이라고 생각 할 것입니다. 그러나 공자(孔子)는 믿는 것(信)을 앞 세웠습니다.
믿음이 깨어지면 그 사회의 근간이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약속을 지키고, 세상을 떠난 한 "여 가수" 의 이야기, 돌아 보면서 믿음의 중요성을 살펴 보겠습니다.
50 년대에 "이 애리수" 라는 가수가 있었는데 1928 년 단성사에서 "황성 옛터" 를 처음 불렀고, 여러 곡(曲)을 히트 시키며 인기를 한 몸에 받은 미모(美貌)의 가수였습니다.
그 녀가 한참 인기 절정에 있을 때 갑자기 자취를 감추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는데 그 녀가 갑자기 자취를 감추자 세간에는 그 녀의 사망설(死亡說)까지 나돌다가 그 녀에 대한 기억은 세상에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 사연 뒤에 숨어있는 내막은 "약속" 이라는 두 글자에 있었습니다.
그녀는 배00 씨라는 연세대생과 사랑에 빠져서 결혼을 약속 하고 시부모(媤父母) 앞에 섰는데 시댁에서는 그 녀가 가수라는 이유로 결혼을 완강하게 반대하였습니다.
그래서 자살 소동까지 벌였지만 시댁의 고집을 꺾을 수는 없었습니다. 마침내 그 녀는 "가수 활동을 하지 않겠다" 고 시아버지와 굳은 "약속" 을 하고 나서야 결혼을 허락받을 수 있었습니다.
가수라는 사실을 숨기고 향후 가수 활동을 하지 않겠다 는 약속이었습니다.
그리고 결혼한지 2 년 후에 그의 시아버지는 죽었습니다.
그러자 남편이 "아버지가 돌아 가셨으니 이제 가수 활동을 해도 되지 않겠느냐?" 고 제안하였는데 그러나 그 녀는 그 제의를 단번에 거절했습니다.
그 녀는 비록 시아버지가 돌아 가셨지만 "약속은 약속" 평생 평범한 주부로 살다가 98 세가 되어서 그 녀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졌고, 그 이듬해 99 세로 타계하였습니다.
그 녀의 자녀들도 어머니가 예전에 인기 절정을 누렸던 가수였다 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사람은 살아 있을 때 '어떤 감투 썼느냐' 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정신으로 살았느냐' 가 더 중요하고, 그에 따른 평가가 내려 집니다.
세상에서 인간 만이 약속을 하고 사는데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때 서로의 불신이 깊어지고, 그 사회는 병이 깊어 집니다.
한국 사람의 80%가 타인을 못 믿는다는 앙케이트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OECD 국가 중 최고의 수치라고 합니다.
'내가 어려울 때 의지 할 곳이 있는가 ?' 의 물음에 OECD 국가 중 한국 사람이 최 하위로 조사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
많은 책임은 국가의 지도자 층과 정치인들에게 있습니다.
높은 사람이 식언을 하면 모방 심리 현상에 의해서 서민들도 따라서 거짓말을 하면서 죄 의식을 느끼지 않습니다.
우리 나라 정치하는 사람들이 거짓 말을 밥 먹듯 하는 인간들이 이제라도 정신 차려 자기가 한 말에 책임을 지고 약속을 지켰으면 합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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