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에는 신론을 가르친다. 하나님에 대해 성경과 신학의 가르침을 전하는 내용이다. 사도 바울은 서신서를 쓸 때마다,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헤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기원하였다.
그 구절을 읽을 때마나 우리 신앙 생활의 축복의 근원은 바로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님에게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살 수 있음이 우리 믿는 자들에게 최고의 행복이 아닌가?
그 아들 예수님을 우리가 주님으로 모시고 살 수 있음도 행복의 또다른 이유이다. 우리가 참 하나님, 우리를 위해 희생하신 하나님의 아들을 모시고 섬기지 않으면 우리는 어느새 우상 숭배의 삶을 살게 되기 때문이다. 또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고 섬기는 자를 하나님이 귀히 여기시고 존귀히 대하시기 때문에 예수님을 섬기는 일에는 무한한 복이 따른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살 수 있음이 고맙다. 우리 생명을 날마다 돌보시고, 항상 좋은 것을 내려 주시고, 악으로부터 우리 생명을 지켜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일이 감사하고 감사하다. 이 하나님을 전하는 일도 영광스럽다.
하나님을 아는 일은 사람의 지식과 경험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계시로 알 수 있다. 누가 성령의 계시를 받을 수 있을까? 택함을 받은 자들이 성령의 계시를 받는다. 이는 참으로 신비한 사실이다. 감사하게도 우리에게 이 택함의 은혜가 있어, 하나님 아버지, 우리 주 예수님을 알게 되었다.
택함을 받은 사람들은 다르다. 이 사람들은 겸손하다. 하나님의 말씀을 겸손히 듣고 받들어 산다. 말씀을 전하다 보면 사람들이 갈라 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택함을 받은 사람들은 겸손히 감사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는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말씀을 시비 거리로 삼고, 대적하는 것을 보았다.
오늘도 살아 계셔서 만물을 붙드시고, 돌보시고,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손 안에 머물러,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의 일을 하기 원한다. 마음으로 바라고 기도하는 것은, 이 세상에 하나님의 뜻이 나타나고 이루어 지는 것이다. 악한 사람들이 자기 소욕을 이루고 약한 사람들을 괴롭히는 세상은 속히 종식되어야 한다. 언젠가 그 모든 악이 하나님의 보응을 받을 것이다. 그 날이 어서 와서 우리 주 예수님이 펼쳐 주시는 그 나라에서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