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 년 정월 대 보름 !

40b3f5e2c2989e5eb2a312d2d64e3ece_1674517870_0638.jpg
 
 

오늘은 2024 년 정월 대 보름 !

이재영 선교사 0 02.24 12:15

 예로부터 정월 대 보름날 달님에게 자신의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하여 대 보름 날 밤에는 마을 사람들이 동네 뒷 산으로 올라 가서 달 집에 불을 질러 놓고 달을 향해 소원을 빌었습니다.


 정월 대 보름 날이 큰 명절이 된 것은 신라의 21 대 임금이었던 소지 왕(炤知王) 때 부터였다고 전합니다.


 삼국유사 1 권(卷) 기이(紀異) 편에 정월 대 보름에 관한 이야기가 등장 하는데 소지 왕이 정월 대 보름 날을 맞아 경주 남산의 천천정(天泉亭)에서 산책을 하고 있는데 쥐와 까마귀가 왕에게 다가 왔습니다.


 그리고 쥐가 왕에게 까마귀를 쫓아 가 보라고 했는데 그 말에 왕이 시종에게 까마귀를 쫓아 가 보라고 시켰습니다.


 신하가 까마귀를 한참을 따라 가니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봉투 하나를 건네면서 왕에게 전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시종으로부터 노인에게 받은 봉투를 건네 받은 왕은 봉투에 씌인 글을 읽어 보면서 움찔했습니다.


 봉투 겉에는 "이 봉투를 열어 보면 2 명이 죽고, 안 열어 보면 1 명이 죽을 것" 이라고 씌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왕마음을 가다 듬고  봉투를 열었더니 "사금갑(射琴匣)" 이라는 글이 보였느레 거문고 케이스를 쏘라는 뜻이어서 왕이 활을 들어 시위를 당기고 쏘았더니 그 안에서 사람의 비명 소리가 들렸고, 신하들이 거문고 집을 열어 보니 왕비가 승려와 간음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화가 치민 왕이 친히 국문한 결과 승려가 왕비를 꼬득여 반역을 꾀하고 있었음이 밝혀져 가담했던 무리들은 모두 소탕되었습니다.


 소지 왕은 자신의 목숨을 구해 준 까마귀에게 보답코자 정월 보름 날을 오기일(烏忌日:까마귀 제사 날)이라 명하고 약 밥과 오곡 밥을 지어서 제사를 지내게 하였는데 이 때부터 정월 대 보름이 명절로 되었다고 전해 집니다.


 그런데 그 이전에도 우리 나라에는 정월 대 보름이 명절이었을 것으로 추측되는데 정월 대 보름은 설 날과 달리 가정에서 제사를 지내는 것이 아니라 마을 단위로 치렀습니다.


 뒷 동산에 올라가 나무를 쌓아 달 집을 만든 후 불을 질러 놓고 동네 사람들이 달 맞이 행사를 하는데 여기에서 사람들은 자신과 가족의 소원을 빌었는데 소망이나 소원은 간절히 빌면 이루어 지는데 이런 풍습은 

현대에 이르러서도 이어지고 있답니다 !


 오늘은 일 년 중 달이 가장 크게 차 오르는 정월 대 보름입니다.


 오곡 밥에 나물 드시고. 부럼을 깨면서 ... 2024 년 올 한 해 건강과 행복 ! 만사 형통의 풍요로운 축복이 하늘을 가득 채운 대 보름 달 처럼 여러분 가정에 가득 하시길 기도합니다. ^~^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 복음뉴스(BogEumNews.Com)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4 겸손의 미학 이재영 선교사 03.01
233 인생초로(人生草露) 이재영선교사 02.25
232 너희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김희건 목사 02.24
231 하나님에 관한 생각 김희건 목사 02.24
열람중 오늘은 2024 년 정월 대 보름 ! 이재영 선교사 02.24
229 감사의 길 이재영 선교사 02.24
228 아직도 하고 싶고, 되고 싶고, 갖고 싶은 것 있는가 ? 이재영 선교사 02.24
227 사라져 가는 것은 아름답다. 이재영 선교사 02.24
226 오늘 하루가 가장 큰 선물입니다. 이재영 선교사 02.24
225 하나님의 성실 김희건 목사 02.19
224 만남의 복 이재영 선교사 02.19
223 녹각이 주는 교훈(鹿角敎訓) 이재영 선교사 02.17
222 고난의 십자가 상 김희건 목사 02.15
221 무심코 던진 따뜻한 말 한 마디 이재영 선교사 02.15
220 습관이 우리를 만든다~ 이재영 선교사 02.12
219 '설' 의 뜻 이재영 선교사 02.10
218 하나님의 하시는 일 김희건 목사 02.09
217 그래도 사랑하십시다 이재영 선교사 02.09
216 사마천의 "계명우기(鷄鳴偶記)" 이재영 선교사 02.09
215 "기쁨 은행" 을 만들어 봐요. 이재영 선교사 02.09

8b418fa90f9f2f95e82f4fab17f43c42_1677894975_7876.jpg

글이 없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