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벚 꽃이 떨어지지 않고 항상 나무에 붙어 있다면 사람들은 벚 꽃 구경을 가지 않을 것이다.
활짝 핀 벚 꽃들도 한 열흘 쯤 지나면 아쉬움 속에서 하나, 둘 흩어져 떨어지고 만다.
사람도 결국 나이가 들면 늙고, 쇠잔해져 간다.
사람이 늙지 않고 영원히 산다면 무슨 재미로 살겠는가 ?
이 세상 가는 곳곳 마다
사람들이 넘쳐 나 발 디딜 틈도 없이 말 그대로 이 세상은 살아 있는 생 지옥이 될 것이다.
사라져 가는 것들에 아쉬워 하지 마라.
꽃도, 시간도, 사랑도, 사람도
결국 사라지고(vanish) 마는 것을···
사라져 가는 것은 또 다른 것을 잉태하기에 정말 아름다운 것이다.
가슴이 따뜻한 "친구"
인생 팔십(傘壽)이 되면 가히 무심이로다.
흐르는 물은 내 세월 같고, 부는 바람은 내 마음 같고,
저무는 해는 내 모습과 같으니
어찌 늙어 보지 않고 늙음을 말하는가...
육신이 칠, 팔십이 되면 무엇인들 성 하리오.
둥근 돌이 우연 일리 없고, 오랜 나무가 공연 할 리 없고,
지는 낙엽이 온전 할 리 없으니 어찌 늙어 보지 않고 삶을 논하는가 ?
인생 칠, 팔십이 되면 가히 천심(千心)이로다.
세상 사 모질고, 인생사 거칠어도 내 품 안에 떠 가는
구름들아 !
누구를 탓하고, 무엇을 탐 하리오...
한 평생 살아 가면서 옳은 친구 한 명만 있어도 성공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는데...
공자가 말하기를 酒食兄弟千個有(주식형제천개유)
술 마실 때 형, 동생 하는 친구는 많아도 급하고 어려울 때 도움을 주는 친구는 하나도 없다.
그 누군가가 말했다.
내가 죽었을 때 술 한 잔 따라 주며 눈물을 흘려 줄 그런
친구가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
잠시 쉬었다 가는 인생,
어쩜 사랑하는 인연 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 노년의 친구가 아닐까 ?
살아 가면서 외롭고, 힘 들고, 지칠 때 따뜻한 차 한 잔에
우정과 마음을 담아 주는
그런 친구가 당신 곁에 과연 몇 명이나 있는가 ?
인생에서 가장 큰 선물인 우리는 서로에게 "가슴이 따뜻한 친구" 가 됩시다.
오늘도 당신에게 좋은 일만 있을 겁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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