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기도문의 처음에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 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기도한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 지는 곳에 이루어 진다. 천국에는 항상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에 거기에는 영원한 평강이 머문다 할 것이다. 그 천국에서처럼, 이 땅, 가장 가까이는 "내 삶" 속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라, 가르치신다.
하나님의 뜻은 사람이 거역할 수도 있지만, 순종하든, 불순종하든, 하나님의 뜻은 결국 이루어진다. 순종하는 자에게는 평강이 임할 것이고, 불순종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거스림을 체험하며, 힘든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지혜있는 자라면, 하나님의 뜻에 마음을 열고 수용하고 그 뜻을 좇아 살 것이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 사람에게 가장 복된 뜻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에게 좋은 것 주시기를 기뻐하신다.
언젠가부터 마음으로 기도하는 기도의 내용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비나이다" 이 기도로 살게 된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에게 풍성한 생명과 존귀로 이어짐을 믿기 때문이다. 무슨 문제를 만나도 먼저 그 뜻을 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게 된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에게 최선의 것을 주시기 원하신다. 그 뜻을 아는 사람이라면, 모든 일에 먼저 하나님의 뜻을 찾고 구하며 살게 될 것이다.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가장 좋은 것을 예비하고 주시기를 기뻐하신다.
사람이 평강의 길을 떠나 사는 이유는 하나님의 뜻을 찾기 보다는 자기 뜻을 좇아 살려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과 충돌하며, 갈등과 불안 속에 살게 된다. 자기 뜻을 구하는 자는 그 뜻이 이루어 지지 않은 것을 알기에 마음에 불안을 느낀다. 자기 뜻을 고집하면 나중에 그 사람은 지옥에 들어간다는 말이 생각난다(C.S. Lewis). 그러나 모든 일에 항상 하나님의 뜻을 찾고 구하는 신자라면, 그 마음에 두려울 것이 없다. 살든지 죽든지, 자기 삶 속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 지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뜻을 마음으로 찾는 신자들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해방된다. 자기 생각, 욕심에서 자유하는 삶을 살게 되면서, 불안과 염려를 떨쳐 버리고, 그 마음에 참 자유를 체험하게 된다. 자기 자신으로부터 자유할 수 있는 사람이 참으로 자유하는 삶을 살게 된다. 많은 경우 사람들은 자기 중심적인 삶 속에서 불안을 느끼며 산다. 하나님은 오직 하나님의 뜻 안에서 자유하는 삶으로 우리를 부르셨다.
하나님의 뜻은 의와 진실과 겸손한 마음으로 사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사는 사람은 진정 자유하는 삶을 살게 된다. 재물과 명예와 자기 만족을 구하는 대신, 항상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 뜻에 열려진 마음으로 산다. 그런 삶이 우리에게 가장 자유하고 안정되고 두려움 없이 사는 삶이 될 것이다. "너희가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주님 말씀처럼, 하나님의 뜻을 찾는 자가 자유하는 삶을 살게 된다. 우리는 자나 깨나 "그의 뜻"을 구하며 살아야 할 이유가 거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