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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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의미

김희건 목사 0 2023.09.24 18:12
오늘 주일 말씀은 사도 신경의 고백 중, 주님의 부활 속에 담긴 의미를 살펴 보는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처절한 죽음을 죽으신 후, 장사 되었다가 삼일만에 다시 살아나셨다. 이 부활의 사건 속에는 우리 신자들이 알아야 할 중요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첫째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을 성부 하나님이 열납하셨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가장 중요한 목적은 바로 거기에 있었다. 죄로 인해 죽음과 심판과 영원한 형벌의 길로 가는 인간들을 건져 내기 위해, 하나님은 창세 전에 자기 독생자의 희생의 죽음을 통해 인간을 구원할 계획을 가지셨고(벧전 1: 20), 그 아들은 성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셨고, 그 뜻을 따라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그 대속의 죽음을 성부 하나님이 받으신 표로 예수님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려 내신 것이다
사도 바울은 만일 주님의 부활이 없었다면, 우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거라고 말씀한다. 부활은 우리 죄가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으로 장사지낸 바 되었고, 우리 사람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믿음으로 용서와 하나님의 자녀된 지위를 갖게 된다. 부활 사건은 주님의 대속의 죽음을 성부 하나님이 열납하시고, 우리를 용서와 새 생명, 하나님과의 복된 관계로 불러 주시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다. 그 뜻을 아는 신자들은 주님의 부활을 평생 감사하며 찬송하며 살 것이다.
둘째, 부활 속에는 우리 신자들의 미래에 대한 복된 약속이 들어 있다. 주님의 부활은 "부활의 첫 열매"로 그를 믿고 따르는 백성들이 장차 주님의 재림의 날에 얻게될 영광스러운 부활을 미리 예고한 사건이라는 것이다. 우리 신자들도 주님의 영광스러운 부활에 참여할 약속을 받았다. 우리 삶의 마지막에 놀라운 일, 영광스러운 부활이 약속되었고, 우리도 장차 부활의 새 몸을 입고 천국 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부활의 영광은 십자가를 지고 가는 자들에게 주어진 약속이다. "자기 생명을 얻고자 하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해 잃는 자는 얻을 것이라"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주님을 따른다고 하면서, 정말 주님을 위해 비우고 섬기며 사는 사람들이 있고, 입술로만 주여, 주여 하면서 자기 만족과 성취를 위해 사는 사람도 있다. 주님이 모든 사람들을 아시고, 그들의 행위를 따라 갚으실 것이다. 우리는 주님 앞에 진실한 백성으로 나타나기를 소망하며 믿음과 의와 진실을 따라 살고 이 땅에서 주님의 뜻을 좇아 살기 원한다.
셋째,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이 세상은 결국 하나님이 주관하시고, 통치하심을 드러냈다. 유대 종교 지도자들과 로마 총독, 유대 군중들이 담합해서 하나님이 아들을 십자가 위에 처형하였다. 만일 부활의 사건이 없었다면, 이 세상의 악이 승리하고 의로운 사람은 무력한 희생자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주님의 부활을 통해 이 세상은 하나님이 통치하시고, 하나님의 승리자님을 확증한다. "끝에 웃는 자가 웃는 자"라는 속담 그대로다. 회개 없는 삶을 살면서, 지금 웃는 자들은 애통하며 울 것을 경고하셨다(눅6: 25).
오늘날처럼 거짓이 난무하는 세대가 또 있었던가? 우리가 보고 듣는 이 세상에는 온갖 거짓과 악이 자기 뜻을 이루며 자기 욕심을 이루는 것 처럼 보인다. 주님의 부활 사건은 그런 악의 세력들이 결국에는 패배하고 수치를 당할 것을 증거하는 사건이다. 주님의 부활 이후, 유래인들, 로마 총독을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아들을 불법과 악으로 죽인 그 무리들을 역사 속에서 퇴출시키셨다.
그 당시 유대인들은 자기들의 땅에서 쫓겨났고, 로마 총독 빌라도도 쫒겨났다. 유대인들의 자랑이었던 예루살렘 성전은 로마 군병들에 의해 처참하게 무너졌고, 그들의 신앙의 중심이 해체 되었다. 속죄의 수단이 사라진 유대인들의 소망이 어디 있는가? 하나님의 아들을 가리켜 "알파와 오메가"로 부르는 이유가 어디 있는가? 그가 세상 역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통치하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만왕의 왕으로 오늘도 세상과 신자들을 다스리고구원 받을 자들을 구원으로, 심판 받을 자들을 심판으로 끌어 가시는 분이시다.
그가 살아서, 세상을 통치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믿는 사람들은 악의 현실, 악한 사람들의 횡포를 보면서 침묵하게 된다. 역사를 주관하시고 심판하시는 분이 살아 계시기 때문이다. 오늘날 이 세상에 거짓과 악이 난무하는 것을 보고 들을 때, 마음 한편이 무겁고 답답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럴지라도 하늘의 하나님, 예수님이 모든 것을 아시고 통치하신다는 이 지식과 믿음이 마음을 안정시켜 준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그를 의식하고, 그 앞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기 원하고, 그 뜻을 이루며 살기 원한다. 그러면서 이 악의 현실 속에서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마음으로 기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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