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자(富者)가 무인도(無人島) 하나를 구입하였다.
그리고 나무를 잘 심고 꽃도 여기, 저기 심어 아름다운 섬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가 좋아하는 토끼를 풀어 놓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토끼들은
눈빛이 흐려지기 시작하였고, 털에 윤기가 사라지면서 병난 토끼 같이 보이더니 드디어 시름 시름 앓기 시작하였다.
그 모습을 보고 부자는 탄식 하였다.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토끼들이 병이 나다니...'
수의사를 불렀지만 고개를 저으면서 "왜 그런지 모르겠다" 고 말하고 돌아 갔다.
그래서 지혜로운 랍비를 찾아가 그 이유를 물었더니 현자는 껄껄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늑대를 같이 기르라 !”
그 말을 듣고 부자는 놀라서 물었다.
"늑대가 토끼를 다 잡아 먹으면 어떻게 합니까 ?”
그래서 랍비가 이렇게 말했다.
“토끼의 병은 환경이 너무 좋아서 생긴 병이니 늑대와 함께 기르면
늑대에 안 잡혀 먹히려고 힘차게 도망 다닐 것이다.
그러면 눈빛이 빛나게 될 것이며, 다리에 힘이 생기고, 털에 윤기가 흐를 것이다.”
부자가 돌아 가서 그렇게 하였더니 놀라운 일이 벌어 졌다.
토끼들은 몇 마리 늑대에게 잡혀 먹히기는 하였지만 모두가 건강하게 되었다.
우리도 어려운 환경을 헤쳐 나온 사람이 보다 알찬 삶을 살아 갈 수 있다.
거친 파도가 유능한 사공을 만드는 것이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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