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이란 것은 기술이 아니라 매일 매일 쌓아 올려진 습관에 가깝다.
살면서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들이 뒤섞이고 숙성돼서 그 사람 만의 독특하고 일관된 방식으로 나오는 게 바로 말이다.
그릇이 좁고, 얕은 사람은 생각나는대로, 말하고 싶은 대로 말을 쏟아 내지만 말 그릇이 넓고, 깊은 사람은 상황과 사람, 심지어 그 상황과 사람을 바라보는 자신의 입장까지 고려해서 말한다
말은 한 사람의 인격이자 됨됨이라고 하는데 말을 들으면 그 말이 탄생한 곳, 말이 살아 온 역사, 말의 나이를 짐작 할 수 있다.
말은 한 사람이 가꾸어 온 내면의 깊이를 드러내기 때문에 말 그릇을 키우기 위해서는 먼저 내면이 성장해야 한다.
사람은 자신의 품 만큼 말을 채운다.
사람을 담는 말은 보이는 재주와는 다르므로 말로 꽉 채우지 않고 그 사람이 머물 공간을 비워 두어 말 자체가 빛나기 보다는 사람을 돋보이게 해야 한다.
나이가 들고 관계가 복잡해질 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깊이 있는 말이지, 듣기 좋은 말이 아니다.
말로 영향력을 끼치려고 하기 전에 말 그릇 속에 사람을 담는 법을 배워야 한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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