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러 날,새벽 말씀으로 남편과 아내의 삶에 대한 에베소 서 5장 말씀을 읽고 묵상했다. 2천년 전 무슨 의도와 배경에서 남편, 아내의 문제를 그렇게 길게 설명하고 가르쳤을까?
오늘날의 위기 중에 가정, 남편과 아내의 위기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만 해도 결혼한 부부 중 거의 반이 이혼한다고 한다. 결혼은 왜 했고, 이혼은 왜 하는가?
결혼 제도는 하나님이 정해 주셨다. 창세기 2장에서 하나님이 가정을 세우신 배경이 있다. 아담에게 돕는 베필로 아내를 허락하신 것이다. 돕는 베필 help mate란 하나님이 아담에게 주신 사명을 돕기 위해 주셨다는 뜻이다.
사람의 존재 이유나 가정의 존재 이유에서 공통적인 것은 하나님이 맡겨 주신 사명이 있음을 주목한다. 생육하고 번성해서 하나님을 대신해서 이 세상을 다스리고 관리하는 데 있다.
이 사명을 의식하는 개인이나 가정은 하나님의 붙드심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굳게 서게된다. 하나님 나라, 교회를 섬김이 그 중심에 있는 신자나 가정은 하나님의 돌보심 속에서 이날까지 살아올 수 있었다.
반면 이 사명을 의식하지 않고 자기 만족을 추구하가나, 가정이 마치 삶의 중심이나 목적으로 알고 사는 이들은 흔들리고 깨어지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삶의 목적을 바로 알지 못하는 것은 화살이 방향을 잃고 날아 가는 것 같다.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는 신자라면 개인의 삶의 목적, 가정의 목적을 성경적으로 이해하고 살아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의 지지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구약 이스라엘, 유다 민족의 실패 뒤에는 이 사명을 망각한데 그 이유가 있다.
예수님이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하께 하신다는 약속도 그 사명 뒤에 주신 약속이었다. 성령을 보내 주신 이유도 증인으로서 사명 수행을 돕기 위함이었다. 신자에게서는 이 거룩한 사명을 떠나서는 존재의 이유를 말할 수 없다.
신앙생활을 자기 성취와 행복에 두고 사는 자들은 사실 우상슝배의 삶을 살고있다. 가정을 쉽게 깨트리고 자기 행복을 찾는 것도 우상을 좋아 사는 것임을 알자. 교회 지도자는 특히 가정의 목적을 알고 자기 가정을 잘 지켜야 할 책임이 있다. 모두 하나님의 사명을 중심에 두고 살기 위함이다. 우리는 지옥같은 전쟁을 뚫고 살아온 사람들을 더 귀하게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