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푸는 자

베푸는 자

김희건 목사 0 05.16 17:21
학생들, 교인들을 만나면 항상 베푸는 사람이 있다. 목사와 교수의 직분으로 살다 보면 받는 일에 익숙할 수 있다. 그런데 성경에는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되다는 말씀이 있다: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찌니라.(행20: 35)" 
목사의 삶을 사는 자로서 받는 것에 익숙하는 일은 조심스럽고 부끄럽다. 하나님은 이날까지 부족함 없이 살도록 필요한 물질을 내려 주셨다. 그래서 가급적 나도 베풀며 살기 원한다. 사람들 속에 늘상 받는 자로서 기억되는 것이 싫기 때문이다. 베푸는 사람은 항상 베풀며 살고, 받는 자는 항상 받으며 사는 것 같다. 어떤 사람으로 살까?
오늘 아침 과거 학생들과 아침을 하면서 그 생각이 들었고 실천하고 돌아왔다. 차를 타고 돌아 오면서 마음에 감사의 마음이 흘러 나왔다. 작은 베품 뒤에 따르는 감사의 마음은 어디서 흘러 오는 것일까? 감사하는 제목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날까지 부족함 없이 넉넉히 살도록 항상 체워 주신 것이다.
물질을 목적으로 살지 않았지만, 하나님은 필요한 것을 항상 채워주셨다. 그런 은혜 속에 살아올 수 있어서 마음으로 감사하게 된다. 하나님의 풍성하심은 베품 속에서 더 풍성하게 체험하는 것을 알았다. "오직 너희는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시리라." 목회 생활을 하면서 늘 마음에 머물렀던 말씀이다.
오늘날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경제적 위기 속에 어떻게 살아 남는가? 마음 조리고 사는 것 같다. 그러나 하나님이 살아 계시고, 그 말씀이 살아 있는 한, 우리들은 염려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은 자기 사람, 자기 종들을 먹이시고 채워주시기 때문이다. 광야 40년 세월 속에서도 그들을 먹이신 분이시다.
참된 신앙 생활은 자기 자신을 살리려는 데 마음을 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사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그런 뜻을 좇아 살 때, 사람들은 여유를 갖게 되고 사람들 속에 베푸는 자로 살게 될 것이다. 그래서 기도하게 된다: 평생 사는 날 동안 베풀며 살게 하옵시고, 나를 위해 염려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살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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