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언론과 복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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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언론과 복음뉴스

정관호 목사 0 2023.01.25 07:23

기독교 언론은 일반 언론과는 다릅니다. 물론 언론으로서의 일반적인 목적과 기능은 같을 수는 있지만, 기독교 언론은 기독교가 지니고 있는 특수성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그 지향하는 방향은 일반 언론과는 사뭇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 언론은 성경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교회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합니다. 따라서 기독교 언론은 일반 언론과는 달리 교회와 성도들이 항상 성경적인 바탕 아래서 바른 신앙과 바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든 힘과 정성을 쏟아야 합니다.

 

이제 복음뉴스는 창간 6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동안 복음뉴스는 특히 뉴욕 교계와 뉴저지 교계를 위해 정말 헌신적인 노력을 경주하여 왔습니다. 재정적인 많은 어려움과 비협조적이며 심지어 비난 섞인 압박 가운데서도 기독 언론의 정론지로서 그 소임을 다 감당해 왔습니다. 기독교 언론이 마땅히 서야 할 자리를 지켰으며, 또한 마땅히 감당할 사명과 본분을 꾸준히 지금까지 시행해 왔습니다. 물론 교계에는 복음뉴스와 같은 기독교 언론 기관이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뉴스만큼은 다른 언론 매체와는 다르게 분명한 입장을 항상 밝혀 왔습니다. 그런 이유로 복음뉴스가 어려운 지경에 처할 때도 많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앞으로 복음뉴스는 지금까지 잘해 왔듯이 앞으로도 교계의 부정과 비리와 불법과 타협하지 않고 바른 정도를 걷기를 바랍니다. 쉽지 않은 길입니다. 그래도 해야 하는 일이고 감당해야 할 사명입니다. 때에 따라서는 교계 정화를 위해 피치 못하게 교계 인사들의 이름까지 밝혀야 하는 어려움도 있고 그런 일로 갈등을 겪을 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교계가 바르게 세워지기 위해서는 그 일을 복음뉴스가 감당해야 합니다.

 

교계 내에 들어와 있는 세속주의, 물질주의, 은사주의, 직통계시 강조, 신사도 운동 등을 배격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최근 소수자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미명 아래 자주 등장하는 동성애와 동성결혼에 대한 여러 가지 편향적인 지지에도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명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기준으로 반성경적이고, 반기독교적인 이슈에 대해서 분명한 나팔을 불어야 합니다.

 

종종 은혜롭게 해야 한다는 명분을 가지고 온갖 비리와 불법을 정당화하려는 일이 교계와 교회 내에 많습니다. 목사들이 먼저 불법적이고 탈법적인 일들을 잘 분별해서 교계와 교회가 정화되어 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율법의 행위로 얻은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렇다고 그리스도인들이 영원한 도덕법인 십계명을 비롯한 율법을 폐기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오히려 은혜와 성령으로, 그리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도덕법인 율법을 잘 지켜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거룩하게 살아갈 수 있으며, 하나님의 형상을 이루어갈 수 있습니다.

 

복음뉴스가 항상 사실에 입각한 보도로 교계와 교회에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이루어나가며, 기독교 문화를 창출해나가며, 복음전도에 힘쓰며, 샬롬(평화)을 이루는 기독교 언론으로서 사명을 잘 감당하기를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글 : 정관호 목사(뉴욕만나교회)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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