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한인은퇴목사회(회장 하사무엘 목사, 이하 은목회)는 3월 정기 모임을 9일(목) 오전 11시에 뉴저지영광장로교회(담임 정광희 목사) 교육관에서 가졌다.
예배는 기록서기 진박민 목사가 인도했다. 반주는 전애실 사모가 담당했다.
기원, 신앙 고백, 찬송 '지금까지 지내온 것', 이은수 목사의 기도, 성경 봉독, 은목회찬양대의 찬양, 설교, 인도자의 헌금 기도, 총무 조영길 목사의 광고, 회장 하사무엘 목사의 인사 및 광고, 찬송 '내 영혼이 은총 입어', 박근재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뉴저지교협 회장 박근재 목사는 열왕기상 12장 1-14절을 본문으로 '존경하는 이유'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근재 목사는 노인들의 조언을 따르지 않았던 르호보암과 장인의 조언을 따랐던 모세를 대비시켜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흥미로운 것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도 우리처럼,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분단되게 되는데, 오늘 본문를 보면, 왜 분단되게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되어 있다.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그 주범이다. 젊은 르호보암왕은 원로들의 노련한 경험의 지혜에서 나온 충정 어린 조언을 외면해 버리고, 경험이 불충분하고 사려깊지 못한, 자신과 동년배되는 사람들의 자문을 따랐다. 노인들의 충언을 무시하고, 젊은이들의 의견을 따른 르호보암에 의해서, 이스라엘이 남과 북으로 갈라진 것이다.
출애굽기 18장에는 모세와 그의 장인 이드로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모세가 백성들을 다스리는 모습을 보고, 장인 이드로는 미디안 족속을 효과적으로 다스렸던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사위 모세에게 조언을 한다. 출애굽기 18장 24절에는 '모세가 자기 장인의 말을 듣고 그 모든 말대로 하여' 라고 기록되어 있다.
모세는 르호보암과 달랐다. 인생의 연륜이 풍부한 노인의 충고를 귀담아 듣지 않고, 우습게 생각했던 르호보암과는 분명히 달랐다. 모세는 장인의 조언을 존중했다. 그의 말을 그대로 시행했다. 그래서, 백성을 다스리는 지도자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효율적으로 제대로 감당할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머리가 하얗게 센 백발의 노인앞에서는, 일어나서 예절을 지키고, 공경하면서 동시에 자신을 경외하라고 명령하셨다. 그리고, 노인을 돌아보지 않는 민족은, 흉악한 민족이라고 할만큼 노인에 대한 예우와 예절에 대해서 꼭 챙기라고 하셨다.
이것이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예절있게 진심으로 섬겨야 하는 이유이다. 이것이 바로 선배 어르신 목사님들께 최선을 다해서 예우를 갖춰야 하는 이유이다. 이것이 어르신들을 존경해야 하는 이유이다.
어르신 목사님들의 목회 지혜와 인생 지혜는 글로 읽어서 배우는 것이 아니다. 함께 만나서 교제하고 자문을 구하고 상담도 받으며 배우는 것이다. 은퇴 목사님의 역할이 끝난 것이 아니다. 은퇴 목사님의 사명과 사역이 끝난 것이 아니다. 은퇴 목사님들은, 우리 뉴저지한인교계의 건강한 영성을 위해서 함께 연합해서 동역하셔야 할 분들이다." 라고 설교했다.
예배를 마친 후에, 3월에 생일을 맞은 안병호 목사(22일)와 김선량 목사(25일)를 축복하는 순서를 가졌다. 인병호 목사는 건강이 좋지 않아서, 김선량 목사는 한국 방문 중이어서 이날 모임에 참석하지 못했다. 회장 하사무엘 목사가 안병호 목사와 김선량 목사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했다.
은목회 3월 정기 모임에는 뉴저지교협 회장 박근재 목사, 부회장 김동권 목사, 총무 신철웅 목사가 참석하여 함께 예배를 드리고, 모임에 참석한 은목회원 모두에게 맛있는 점심 식사를 대접했다.
은목회 4월 정기 모임은 6일(목)에 뉴저지영광장로교회 교육관에서 열린다. 뉴저지목사회(회장 홍인석 목사) 임원들이 참석하여 함께 예배를 드리고, 점심 식사를 대접할 예정이다.
은목회는 4월 17일(월)부터 20일(목)까지 3박4일 동안의 일정으로 Cancun, Mexico로 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은목회의 Cancun 여행은 뉴저지목사회가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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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뉴욕일보 기사] http://www.bogeumnews.com/gnu53/bbs/board.php?bo_table=nyilbo&wr_id=46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