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교장로회국제연합총회(UPCA) 동북노회는 김선희 전도사 목사 임직 감사 예배 및 임직식을 3월 13일(월) 오후 4시에 팰리세이드교회(담임 이창석 목사)에서 거행했다.
목사 임직 감사 예배는 전 노회장 육민호 목사가 인도했다. 반주는 곽사무엘 전도사가 담당했다.
전주, 기원, 신앙 고백, 찬송 '시온성과 같은 교회', 김주환 목사의 기도, 김에스더 목사의 성경 봉독, 곽사무엘 전도사의 특송 '내 주의 은혜 강가로', 설교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주환 목사는 "우리 모두가 이 무거운 축복 앞에 정직하게, 감사하게, 주 앞에 예배드리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오직 하나님의 영이 이 시간에 함께하여 주시고, 우리가 준비하고 계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것들이 나타나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노회장 이창성 목사는 누가복음 10장 30-37절을 본문으로 '가서 너도 이와같이 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창성 목사는 얼마 전 별세한 고 박인갑 목사와의 7년 전 만남을 회고하는 것으로 설교를 시작했다. 이 목사는 "뉴저지목사회 신년 하례식에서 그 분의 영상 설교를 들었다. '내가 목사로서 전도도 하고, 선교도 하고, 목회도 하고, 뭘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더라. 네가 그런 일들을 나를 위해서 했니? 너를 위해서 했니?' 박 목사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목회는 성공이 아니라 섬김이다'고... 나는 그 말씀을 내 마음판에 새겼다.
김선희 전도사님은 하나님께서 김선희 전도사님을 왜 목회자로 세우셨는지, 자신이 어떻게 목회자의 길을 걸어갈 것인지를 깊이 생각하기 바란다.
믿음의 책임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구원을 얻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있고 믿음이 있다면, 그 확신과 믿음이 우리의 삶에 나타나야 한다.
우리 목회자들이 가야할 길은, 사마리아인이 했던 것처럼, 어려움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기억하며 그들을 돌보아야 하는 길이다. 자신의 유익을 위해 목회를 하면 안된다. '목회는 성공이 아니라 섬김이다.' 죽음을 앞두고 계셨던 고 박인갑 목사님께서 하셨던 고백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잊지말고 기억하며 목회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 바란다"고 설교했다.
임직식은 노회장 이창성 목사가 집례했다.
개식사, 전 노회장 임욱 목사의 임직 기도, 서약, 안수 기도 및 악수례, 공포, 임직패 증정, 가운 착의, 뉴저지목사회장 홍인석 목사의 축사, 축가, 홍민 목사의 권면, 김선희 목사의 답사, 찬송 '나의 죄를 정케 하사', 김선희 목사의 축도, 임욱 목사의 광고 순으로 진행되었다.
전 노회장 임욱 목사는 "언제나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고 지경을 넓히는 일에 충성하게 하시고, 영혼을 구원하는 일과 세계복음화와 선교를 위하여 귀하게 쓰임 받는 종이 되게 하여 주소서. 강하고 담대한 믿음으로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게 하여 주소서"라고 임직자를 위하여 기도했다.
노회장 이창성 목사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종이 되게 하여 주시고, 어렵고 힘든 일을 당하여도 성령님을 의지하며 너끈히 이겨나가는 목사님이 되게 하여 주소서"라고 안수 기도를 했다.
전 노회장 이효연 목사와 임직 받은 김선희 목사의 남편(집사)이 김선희 목사에게 목사 가운을 입혀 주었다.
뉴저지목사회장 홍인석 목사는 "하나님께서 끝까지 인도하셔서 목사로 임직을 받고 하나님의 종으로 헌신하는 삶을 살게 된 것을 축하한다. 목사님의 삶이 여러 가지 방면에서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잘 순종하여 살아가게 되심을 축하한다. 인생이 바뀌게 되는 제2의 인생을 살아가게 되심을 축하한다. 존경받고 인정받는 목사로 살아가게 되심을 축하한다"는 축사를 했다.
임직 받은 김선희 목사의 사위 박현진 형제가 축하의 노래를 불렀다. 곡명이 '사람을 살리는 노래'였다. 목사가 된 장모가 많은 사람을 살리는 귀한 목사가 되기를 바라는 기도를 축가에 담아 불렀다.
홍민 목사는 "예전에 교수님께서 하셨던 말씀이다. '이 땅에 100 교회가 세워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땅에 한 사람의 바른 목회자가 세워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 목회자가 감소하는 시대에, 김선희 목사님이 세워지니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다. 사도행전 13장 21-22절을 읽어드린다. 왜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했을까? 그는 왕이 되기 전에, 하나님만을 구했고, 하나님 한분으로 만족했다. 그에게는 하나님이 전부였다. 김선희 목사님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그런 목회자가 되기 바란다.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이루기를 원하시는 모든 것들을 김선희 목사님을 통하여 이루시는 그런 목사님이 되기 바란다"고 권면했다.
목사로 임직 받은 김선희 목사는 "믿지 않는 가정에서... (울음을 참느라 한참 동안 말을 하지 못함)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에서 멸망하는 족보에서, 우리 주님께서 생명의 족보로 옮겨주셨을 뿐만 아니라, 주님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목회자로 세워 주심에 감사드린다.
나를 붙들고 있는 모든 죄들을 주님의 십자가에 옮겨 드리면서 자유함을 느꼈다. 그리고, 그런 자유함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내가 받은 은혜를 이웃과 나누고 전하며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삶을 살겠다. 오직 하나님과 합하여, 예수님을 더 많이 알고,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가자'고 하실 때, 하나님의 뜻을 알아서 하나님과 같이 가는 것이 소원이다.
다윗이 하나님께 인정 받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칭찬 받았던 것처럼, 나도 하나님의 뜻에 합한 종,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주의 종이 되고 싶다.
어떤 사역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은 전혀 없다. 하나님께서 같이 하자고 하실 때마다, 하나님과 함께 할 것이다"는 답사를 했다.
김선희 목사는 충북대학교 사범대학(B.A)을 졸업한 후에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수료했다. Humber College(ECE), 칼빈신학교, Georgia Christian University(M. Div)에서 수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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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