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목사회 정기총회가 9월 28일(목) 오전 10시에 새언약교회에서 열렸다.
회장에 김종국 목사를, 부회장에 이정환 목사를, 감사에 최다니엘 사관과 권형덕 목사를 선출했다.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을 산하 기구로,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원 대부분을 - 뉴저지목사회의 산하 기구는 뉴저지목사회 회원만을 단원(구성원)으로 받도록 되어 있으나, 뉴저지목사회원이 아닌 목회자가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원으로 활동한 경우가 있었다 - 회원으로 두고 있는 뉴저지목사회는, 정기총회를 앞둔 몇 주 동안 팽팽한 긴장 상태로 있었다.
의혹의 당사자인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과 회원들을 징계해야 한다는 기류가 상당히 강했었다. 하지만, 정기 총회일이 다가오면서, 뉴저지목사회 측과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 측 사이에 파국을 피하기 위한 대화가 오갔고, 회의 벽두 "서로 서면으로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졌으니, 조용히 넘어가는 것이 좋겠다"는 김종국 목사의 발언으로, 양측 간에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졌음을 짐작케 했다.
많은 발언들이 오갔지만, 발언의 상당 부분을 "기록에서 빼자"는 의견이 받아들여졌다.
정기 총회 개회 며칠 전까지 일전불사를 마다하지 않을 것 같았던 뉴저지목사회 임원회는 정기 총회를 하루 앞두고, 뉴저지목사합창단 측과 '극적인' 타협을 했다. 이해할 수 없는 타협이었다.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 측 관계자들이 '사과'를 했다고 하지만, 그것은 '그 의혹'에 대한 사과는 아니었다. '그 사과'는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 측이 제기한 '다른 의혹'에 대한 사과였다.
'그 타협'으로 인하여 뉴저지목사회 정기총회는 그런대로 '조용히' 막을 내렸다. 그러나, 하나님의 공동체의 거룩성 회복은 요원한 것이 되어 버렸다. 하나님의 공의를 입 밖에 낼 수 없는 처지가 되어 버렸다.
1부 예배는 부회장 김종국 목사가 인도했다.
묵도, 찬송 '다 감사드리세', 서기 김대호 목사의 기도, 기록 회계 송호민 목사의 성경 봉독, 김성욱 집사(새언약교회)의 특송, 전 회장 윤명호 목사의 설교, 찬송 '나 맡은 본분은', 회계 최다니엘 사관의 헌금 기도, 총무 오종민 목사의 광고, 전 회장 박근재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윤명호 목사는 전도서 4장 12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축복'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2부 회의는 회장 홍인석 목사가 주재했다.
서기 김대호 목사의 회원 점명, 의장 홍인석 목사의 개회 선언, 회순 채택, 서기 김대호 목사의 전 회의록 낭독, 총무 오종민 목사의 주요 사업 및 행사 보고, 산하 기구 보고, 감사 보고, 기록 회계 송호민 목사의 회계 보고, 회장 및 부회장 선출, 감사 선출, 신구 임원 교체, 신임 회장 인사, 신안건 토의, 신임 회장 김종국 목사의 폐회 선언 및 폐회 기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뉴저지목사회 제13회기(회장 홍인석 목사)는 칭찬 받기에 충분한 사업들을 진행했다.
은퇴 목회자들이 캔쿤을 여행할 수 있도록 도왔고, 뉴저지 지역의 목회자 사모들을 섬겼다. 매달 열리는 둘로스 경배와찬양 집회를 후원했다. 고 박인갑 목사의 장례식을 뉴저지의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협조와 애도 속에 치렀다. 뉴저지 지역의 목회자들이 이렇게 하나가 된 것은, 뉴저지교협이 주최했던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부활 주일 연합 새벽 예배 이후 처음이었다.
뉴저지목사회는 회칙을 개정하여 "산하 기구"를 "협력 기구"로 지위를 변경했다.
[관련 사진] https://photos.app.goo.gl/HWeCATRfjeWDimxH6
[관련 뉴욕일보 기사] https://www.bogeumnews.com/gnu53/bbs/board.php?bo_table=nyilbo&wr_id=132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