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6장 1-9절 말씀 묵상 [김경열 목사]

신명기 6장 1-9절 말씀 묵상 [김경열 목사]

복음뉴스 0 2023.05.24 07:20

본문말씀: 신6:1-9

제  목: 신앙의 가문을 계승(繼承)하세요.


곧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들이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내가 너희에게 명한 그 모든 규례와 명령을 지키게 하기 위한 것이며 또 네 날을 장구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신6:2) That thou mightest fear the LORD thy God, to keep all his statutes and his commandments, which I command thee, thou, and thy son, and thy son, and thy son's son, all the life; and that thy days may be prolonged.(Deut6:2) 



가정의 달 세 번째 주일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내가 행복해야 하지만, 자녀들은 더욱 행복하길 바랍니다.


적어도 자녀들이 나 보다는 더욱 행복하길 바라는 것이 부모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행복해 질수만 있다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가정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육체와 정신에 안식처 이고, 행복의 뿌리가 됩니다. 


가정의 뿌리가 튼튼해야 흔들림이 없습니다.


경기도 양평 용문에 가면 큰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그 나무는 천연기념물 30호로 1100년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그 나무는 한국의 현대사를 다 겪었습니다.


그런데 그 나무의 뿌리가 개울까지 뻗어 있다고 합니다.


가정이란 혼자가 아니라, 함께 사는 곳입니다.


부부가 함께, 부모와 자식이 함께, 형제가 더불어 행복을 누리는 곳이 가정입니다. 


가정은 하나의 공동체임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합니다.


가정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최고의 안식처요, 행복의 뿌리가 됩니다.


가정의 뿌리가 건강해야 합니다. 


그래야 건강한 가정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가정이 건강해야 사회가 건강하고, 사회가 건강해야 국가가 건강해 집니다. 


친구부인이 얼마 전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함께 있을 때는 그렇게 소중함을 모르고 살았다고 합니다. 


아내가 떠난 후에, 아내의 자리가 너무 큰 것을 깨달았다고 하면서 눈물을 흘리더라구요. 


참 별일이네. 평상시 그렇게 살지 아니 했는데....


있을 때 잘 해야지 떠나고 나면 후회합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이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 헤 메고 다녔답니다. 


이곳 저 곳을 찾아 헤 메었지만, 어느 곳에도 없었답니다. 


지친 몸으로 집엘 와 보니 그토록 찾았던 파랑새가 자기 집 처마 밑에 앉자 있더랍니다. 그렇습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여러분의 가까이에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올해 104세이신 김형석 교수님이 쓴 책에 행복한 가정은 세 가지 소리가 들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웃음소리가 들리는 가정, 글 읽는 소리가 들리는 가정, 일하는 소리가 들리는 가정이라고 했습니다. 


성도는 하나를 더해서, 찬송과 기도소리가 들리는 가정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탈무드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머니가 결혼을 앞둔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소개합니다. 


“사랑하는 딸아, 네가 남편을 왕처럼 섬긴다면 너는 여왕이 될 것이다. 


만약 남편을 하인으로 여긴다면, 너는 하녀가 될 뿐이다. 


네가 남편을 무시하면, 그는 폭군이 되어 너를 다스릴 것이다. 


남편의 가족이 방문하거든 밝은 표정으로 정성껏 대접하라. 


그러면 남편이 너를 소중한 보석으로 여길 것이다.“ 


이것이 탈무드에 나오는 지혜입니다.

      

오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중요하게 암송하는 성경입니다.


또한, 신명기 전체의 핵심 내용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유대인들은 이 말씀을 자녀들에게 계승한다고 합니다.


유대인들은 매사에 우선순위를 중시 여깁니다. 


신앙을 자녀들에게 계승하는 것을 최고의 사명이요, 교육의 근본으로 삼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의 뛰어난 민족정신과, 지혜가 신앙에서 나옵니다.


1. 자녀들에게 신앙을 계승해 주는 일입니다. (1-2절)


 1) 자녀에게 법도와 규례를 가르치라. 


이는 곧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가르치라 하신바 명령과 규례와 법도라,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 할 땅에서 행할 것이니.( 1절).


법도와 규례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부모가 자녀들에게 말씀으로 사는 법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부모의 교육은 자녀들에게 전 인격적인 영향을 줍니다. 


부모가 바르게 신앙 생활하는 모습이 중요합니다.


예배를 소중히 여기는 모습은 참교육이 됩니다.


항상 기도하는 모습을 볼 때, 자녀들이 신앙과 좋은 인격으로 자라게 됩니다.


저는 늘 사무엘 상 2장에서 두 가정의 자녀를 생각해 봅니다. 

    

하나는, 사무엘입니다. 


사무엘은 성전을 떠나지 않고, 항상 여호와 앞에서 자랐습니다. 


훗날에 훌륭한 선지자가 되었습니다. 


또 하나는, 엘리 제사장의 자녀 홉니와 비느하스입니다.


아버지는 제사장인데, 자식들은 불량자라고 했습니다. 


요즘 아버지는 목사(장로)인데, 아들은 건달이라는 말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수종드는 여자들과 동침을 했고, 제사드릴 제물을 쇠갈고리로 끄집어내서 먹어 버렸습니다. (삼상2:13-17)


하나님은 이들을 죽이기로 뜻을 정했습니다. (삼상2:25)

 

훗날에 홉니와 비느하스는 전쟁터에서 죽고, 자식에 대한 소식을 들은 엘리 제사장은 충격을 받고 의자에서 떨어져 목이 부러져 죽었습니다.

 

엘리는 자식을 하나님보다 더 중히 여겼더라.” (삼상2:29)


부모가 신앙으로 자식을 키우지 않았다. 는 말입니다. 


2) 자녀들에게 신앙을 계승하라. 


곧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들이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규례와 명령을 지키게 하기 위한 것이며 또 네 날을 장구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 (2절)


곧 너와 네 아들과 손자들이 .....(2절 상) 


3대가 신앙을 계승해 가는 것을 말합니다.


신앙의 대를 이어가는 가정은 꿈이 있고, 하나님의 축복이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신앙으로 키워야 합니다.


1년을 위해서는 곡식을 심고, 10년을 위해서는 나무를 심고, 100년을 위해서는 사람을 키우라는 말이 있습니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 유일한 자원은 인적 자원입니다. 


각 분야에 최고의 사람을 키워서 세계무대에 세워야 합니다.


기업도 세계 제일의 상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세계경쟁에서 떨어지면 하루아침에 무너집니다. 


일등은 모방으로 될 수 없습니다. 


남보다 앞서가는 창의력이 있어야 합니다.


이탈리아나 프랑스의 명품브랜드가, 대 기업에서 생산되는 것만 아닙니다. 


작은 중소기업은 물론, 어떤 브랜드는 한집안 형제들이 만들어서 세계시장의 명품 브랜드로 내놓고 있답니다. 


대를 이어가면서 세계 최고를 만드는 것입니다. 


신앙도 대를 이어 명품 신앙을 계승해야 합니다.


성경에서 명문 가문이 아브라함의 가정입니다.


아브라함의 신앙이 이삭에게, 이삭의 신앙이 야곱에게서 나타나고, 야곱의 신앙이 요셉에게서 나타나는 신앙의 대를 이어가는 축복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이 신앙의 대를 잘 계승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2. 하나님을 사랑하는 가정이 되라. (4-5 절)


1) 하나님의 소리를 들으라.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하신 여호와니시니라.(4절)

 

이것이 쉐마입니다.

 

혼란한 시대일수록 하나님의 세미한 소리를 들어야합니다.


세계적으로 히브리 민족은 특이한 민족입니다. 


나라 없이 흩어진 민족으로 2,000년을 살아왔는데도, 자기 언어인 히브리어를 잃어버리지 않았습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할까요? 


2천년 동안 세계 곳곳에 흩어진 민족으로 살면서도 철저히 가정에서 모국어인 히브리어 성경을 가르친 것입니다. 


이들이 지금 세계의 노벨상을 30%나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대인의 위대한 정신은 가정에서 신앙으로 민족정신을 계승시키고, 교육은 하나님의 말씀을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들려주는 것입니다. 


2) 또한, 자녀들에게 하나님 사랑을 가르치라.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5절)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요일 4:9)

  

저는 초등학교 때, 친구 집에 초대를 받았었습니다.


친구의 엄마가 식사를 차려주는데 얼굴이 말할 수 없이 화상으로 타버렸습니다. 


친구는 엄마가 왜 저렇게 되었는지, 묻지도 않았는데 이야기합니다. 


어렸을 때 자기를 재워놓고 일하러 간 사이 집에 불이 났답니다. 


이것을 알고 달려온 엄마는 양동이로 불을 끄는 사람들에게 우리 아이가 저 불속에 있다고 살려달라고 울부짖어도 구하러 가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답니다. 

 

엄마가 불속으로 뛰어 들어가서 아이를 이불로 씌워서 나오는 동안 자신의 몸은 불에 타버린 것입니다. 


어릴 때는 몰랐는데, 엄마가 학교 엘 다녀간 뒤 아이들이 너 네 엄마는 왜 얼굴이 못생겼니? 


너하고 안 놀래 하면서 애들이 안 놀아 주니까 


나하고 친구하고 싶어서 집엘 데리고 간 것입니다.


집에 와서 엄마는 왜 그렇게 얼굴이 못생겼어요? 


엄마 안 할래 하면서 울었답니다.


엄마는 아무 말 없이 자기를 꼭 껴안고 말이 없어서 얼굴을 보니 눈물이 자기 얼굴로 떨어지는데 피가 떨어지는 것 같더랍니다.  


“아들아 엄마가 못생겨서 미안하다.” 


왜 엄마의 얼굴이 불에 탔는지를 알려주면서, 그래도 네가 건강한 것을 보면 엄마는 행복하다고 하더랍니다. 


자기 인생은 다 망가졌는데도 자식을 보면서 행복하다는 엄마의 모습이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의 힘은 이렇게 위대합니다. 


가정이란 건물이 아니라, 사랑의 공동체입니다..


하나님의 본체가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1)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세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이 진짜 사랑입니다. 


마음 중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2)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세요. 


인생의 방향도 목적도 뜻도 하나님께 정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3)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세요.


사람마다 힘이 있습니다. 


어떤 이는 목소리로, 어떤 이는 몸으로, 어떤 이는 가르치는 은사로, 물질로, 내가 할 수 있는 힘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는 일입니다.


어떤 이는 물질에 권력에 힘이 있습니다.


그 힘을 다해 마음과 뜻과 정성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소리를 들으라고 했습니다.


자녀들에게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소리를 들려주시길 바랍니다.


이것이 쉐마 교육입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삼았습니다. (6-9 절)


 1) 부모가 먼저 본을 보여야 합니다.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네 마음에 새기고...(6 절)


마음에 새기고는 부모가 먼저 자녀에게 본을 보이는 일입니다.


자녀는 보는 대로 따라합니다.


후배 목사의 고백입니다.


유치원 다니는 자녀를 태우고 시간이 늦어서 신호를 지키지 않았답니다. 


‘아빠 빨간 불이잖아’, 하고 아들이 말을 했습니다.


아빠는 “바쁠 땐 괜찮아”. 


그래도 안 돼요, 유치원 선생님이 말해 줬단 말이야


“쪼그만게 말이 많네”. 꾸짖었는데


며칠 뒤 아이를 출근길에 데려다 주는데, 빨간 신호 앞에서 아이가 길로 뛰어 들더랍니다. 


“놀라서 붙잡으면서 빨간불이잖아.” 


바뿔 땐 괜찮아요.


아빠가 바뿔 땐 그냥가도 된다고 했잖아요. 


아이한테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했답니다.


게가 자신은 옆으로 가면서 새끼에게 똑바로 가라고 하면 되겠습니까?         

                                                                                   2) 자녀에게 말씀을 가르치는 것입니다.(7-9절)


어떤 환경에 있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라. (7절)


또한 8-9절에 말씀이 항상 기억나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혀 표를 삼으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쉐마교육입니다.


유대인의 한 사람인 아인슈타인을 천재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어려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열등아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부모는 조금도 실망하지 않았답니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가 있을 것임을 믿었답니다.


아인슈타인에게 ‘쉐마교육’ 을 시켰습니다. 


가정에서 교육을 시켰습니다. 


신앙의식을 심어주었고. 너는 할 수 있다는 절대 긍정적인 확신과, 자녀가 용기를 잃지 않도록 격려했습니다. 


이런 가정교육은 아인슈타인을 세계적으로 위대한 물리학자가 길러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가정교육은 아주 중요합니다.

 

불에 타지 않고, 녹슬지 않는 신앙을 계승하세요.

 

성경에 모세가 그러했고, 사무엘이 그러했고, 디모데가 그러했고, 노아의 가정이 신앙을 물려받은 인물들입니다.


부모의 기도 소리를 듣고 자란 자녀는 방탕했다가도 돌아옵니다.  


아내의 기도소리를 들은 남편은 언젠가 돌아옵니다.


대를 이어 믿음을 계승해 가는 가정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 복음뉴스(BogEumNews.Com)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