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8장 11절 & 에스겔 36장 25-27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이사야 58장 11절 & 에스겔 36장 25-27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복음뉴스 0 07.16 07:05

제목 : 물댄 동산을 꿈꾸자!(2)

본문 : 사 58:11; 겔 36:25-27


거짓 이방 선지자 발람이 모압왕 발락의 요청에 따라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히려 그를 통해 무려 5번이나 이스라엘을 축복토록 했습니다. 악인을 통해서도 의인을 축복케 하시는 하나님! 아래는 그 중 3번째 축복의 내용입니다. 오늘날 영적 이스라엘인 우리 신앙인들에게도 적용되는 축복입니다.

“야곱이여 네 장막이, 이스라엘이여 네 거처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그 벌어짐이 골짜기 같고 강 가의 동산 같으며 여호와의 심으신 침향목들 같고 물 가의 백향목들 같도다 그 통에서는 물이 넘치겠고 그 종자는 많은 물 가에 있으리로다 그 왕이 아각보다 높으니 그 나라가 진흥하리로다” (민 24:5-7).

얼마나 아름답고 풍성한 물댄 동산의 모습입니까?


우리 모두 2024년 후반기를 물 댄 동산처럼 풍성한 생명이 차고 넘치는 하나님의 동산을 꿈꾸시며 새로운 비전을 품고 새출발하시길 축원합니다. 


과연 하나님은 오늘날 우리가 험악한 말세지말을 살아감에도 물댄 동산을 꿈꿀 수 있도록 어떠한 놀라운 경륜들을 행하셨습니까? 또한 오늘날도 어떻게 계속 역사하고 계실까요? 지난 설교에 이어 마지막 세번째 행하신 일을 살펴보겠습니다. 잠시 지난 번에 나눴던 2가지를 기억해 보겠습니다. 

첫째, 우리들이 물댄 동산처럼 살수 있도록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죄악을 예수님의 보혈로 정결케 하십니다 (에스겔 본문 25절). 

둘째,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영과 마음을 주시어 새 사람이 되게 하십니다 (본문 26절). 즉 하늘로부터 거듭나게 하시어 천국과 하나님의 맛을 보며 살게 하십니다.


3.마지막 세 번째로는, 우리 신앙인들이 물댄 동산처럼 확실히 살아 가도록 하나님은 거룩한 성령님을 우리의 심령 안에 두십니다

본문 27절 전반 “또 내 신[성령]을 너희 속에 두어...” And I will put my Spirit in you


그렇습니다. 성령님은 우리 믿는 자들과 함께 계실 뿐만 아니라 신앙인들의 심령 안에 들어와 거주하십니다. “저[성령]는 진리의 영이라...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요 14:17). He lives with you and will be [is] in you.

이는 이미 요엘 선지자를 통해 예언되었었습니다 (욜 2:28-29).

예수님도 십자가에서 죽으시기 전에 몇번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부활하신 몸으로  승천하시기 직전에도 마지막으로 알리시며 분부하셨습니다.

“...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행 1:4-5).

이와 같은 예언대로 성령님이 오순절 기도하던 120 제자들의 심령에 내주하셨습니다 (행 2:1-4). 할렐루야!


그런데 놀랍게도 이같은 성령님이 유대인들에게만 제한되지 않고, 복음을 받아들인 사마리아인들에게도 임하셨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기도하고 안수하매 유대인들이 개같이 여기던 사마리아인들이 성령님을 받았습니다 (행 8:14-17). 뿐만 아니라 이방인인 로마 백부장 고넬료와 그 가정에게도 오순절 성령강림사건이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베드로가 복음을 증거할 때 성령님이 말씀듣는 모든 이방인들에게 내려 오셨습니다 (10:14-18; 11:15-17). 나아가 요한의 세례만 아는 에베소 교인들에게도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하며 그들에게 안수하니 성령님이 임하시어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였습니다 (19:1-7).


그 이후 오늘날까지도 하나님은 십자가 구속의 은혜로 자녀가 된 신앙인이면 누구든지 성령님을 구할 때마다 성령님을 부어 주시고 계십니다. 할렐루야!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눅 11:13).


그런데 이렇게 새 마음과 새 영을 받아 새 사람이 된 믿는 자들에게 내주하시는 성령님은 어떤 하나님이실까요? 

바로 “생수의 강”이라고 예수님은 이미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요 7:38).


주님이 언급하신 “생수의 강”이란 표현은 예레미야 선지자의 “생수의 근원”(2:13)과 에스겔의 “성전에서 흘러 나오는 생명수의 강”(겔 47:1-12) 환상을 염두에 두고 하셨던 말씀이었습니다. 성전 문지방으로부터 스며 나오며 창일해지는 생명수강! 흘러가는 곳마다 소성되며 모든 생물이 살아나는 놀라운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는 장면! 

그리고 천국에서는 이 생명수강이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흘러 나와 아름답고 영원한 새예루살렘성 길 한 가운데로 흐르고요 (계 22:1-2). 너무나 아름답고 수려한 장관이지요? 


이같이 오늘날 생수의 강인 성령님을 받은 신앙인들은 물댄 동산처럼 이 땅에서도 풍성히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성령님이 바로 “생수의 강처럼 넘쳐 흐르는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생수의 강”인 성령님은 우리의 병들고 상한 마음을 고쳐 복원하십니다. 참된 안식과 평강을 누리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생명에서 뿌리뽑혔던 황량한 마음이 다시 하나님과 연합하여 물 댄 동산과 같은 심령이 되게 하십니다. 물댄 동산같은 신앙인은 이같은 성령님으로 인해 지성과 욕망, 깊이 밴 습관과 기질까지도 점점 새로와집니다. 의식과 무의식, 심지어 잠재의식까지도 내주하시는 성령님으로 인해 생명을 얻게 됩니다. 할렐루야!


성령님을 통해 우리 신앙인들은 진리의 조명을 받게 됩니다. 거짓이 드러나고 어두움이 물러나고 그 억압에서 해방됩니다. 

치유하는 광선을 받아 죄로 물들고 망가진 인생의 영혼육이 회복됩니다. 

이 세상이 줄 수 없는 주님의 평안을 받아 안식을 누리게 됩니다. 

풍성한 생명을 받아 성령의 열매를 맺는 등 삶이 풍성하게 됩니다. 

심지어 주님의 빛나는 얼굴의 광채를 받아 아름답게 됩니다. 

무엇보다 성령님으로 인한 권세와 능력까지도 공급받게 됩니다.


성령님을 받기 전에 12제자들은 예수님을 3년간 따라 다니며 믿는다 했지만 제대로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정작 로마군인들에 잡혀 재판당하고 십자가에 처형당할 때, 그들은 주님을 부인하기도 하며 뿔뿔히 도망갔던 비겁한 자들이었습니다. 심지어는 말씀대로 살아나신 예수님의 부활까지도 제대로 받아들이지도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오순절에 “생수의 강”인 성령님을 심령에 받고 난 후 그들은 그 전과 전혀 다르게 예수님을 확실히 믿게 되었고, 담대하게 선포하는 등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히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본문 27절 후반 “...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나아가 하나님의 능력까지 나타내게 되었습니다. 베드로의 오순절 설교를 통해 한날에 3천여명이 주께 돌아오게 되었습니다(행 2:41). 날 때부터 앉은뱅이였던 자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요한과 베드로가 일으켜 세웠습니다(3:1-10). 성전 안 솔로몬 행각에서의 설교로 5천여명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3:11-4:4). 그 뿐입니까? 계속된 사도들의 큰 권능으로 무리가 큰 은혜를 받고 초대교회 성도들이 한마음과 한 뜻으로 모든 물건을 통용하고 날마다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는 등 기쁨과 찬미가 넘쳤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고의 축복된 “물댄 동산”은 우리 인간들의 지혜와 능력으로 만들어지는 동산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신 자비와 은혜로 말미암아 마련되는 곳입니다. 

사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과 사역의 승리의 비결은 넘치도록 내가 땀흘려 수고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넘쳐 흐름”입니다. 


그러면 우리 신앙인들이 할 일은 무엇일까요? 성령님의 내주하심을, 성령님의 권능이 우리에게 늘 임하시기를, 나아가 계속 성령님으로 충만하기를 간절히 구하며 사는 것입니다(눅 11:13; 엡 5:18). 오순절 성령강림사건이 있기 직전에 예수님의 제자들과 어머니 마리아, 동생들이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그들은 온 마음을 다하여 기도에 힘썼습니다.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 (행 1:14 후반).


오늘도 하나님은 하나님을 간절히 갈구하는 신앙인들을 찾으십니다. 왜요? 은혜를 베푸시려고요. 생명수를 풍성히 공급해 주시려고요.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시려고요.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 (대하 16:9 전반).


우리 모두 하나님의 물댄 동산을 꿈꾸며 2024년 후반기를 살아가시길 간구합니다. 나아가 그 꿈이 현실로 이루어짐을 체험하며 정말 꿈같이 살아가게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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