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2장 1-4절 말씀 묵상 [김경열 목사]

창세기 12장 1-4절 말씀 묵상 [김경열 목사]

복음뉴스 0 06.29 15:11

본문말씀 : 창 12:1-4

제 목 : 천국 노마드의 삶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창 12:3)

 And I will bless them that bless thee, and

 curse him that curseth thee : and in thee shall 

 all families of the earth be blessed.(Gen 12:3)]         


기회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머물러 있지는 않습니다. 


참새 떼가 우리 밭에 앉았다고 내 것이 아니라

준비하고 있다가 잡아야 내 것이 됩니다. 


순간 지나가는 기회도 

준비된 사람만 잡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 다가올 지 모르는 기회를 위해

평생을 준비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습니다.


저는 경쟁에서 가장 무서운 상대가

똑똑한 사람이나 머리 좋은 사람이 아니고

자기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준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고 두뇌가 좋은 사람도

준비성이 부족한 사람이 앞서가는 법이 없습니다. 


재능이 조금 부족해도 

준비성이 뛰어난 사람이 오히려 앞서 갑니다.


학생도 좋은 대학을 몇 달 준비해서 가는 게 아닙니다. 


이미 중고등 학교 때 얼마나 준비했느냐에 따라

결정이 납니다.


하나님도 준비된 자를 사용하시지 

의욕만 가진 자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모세를 민족의 지도자로 쓰시기 위해서 왕궁에서 40년, 

광야에서 40년을 준비하고 훈련해서 

지도자로 부르셨습니다.


마 25장의 열 처녀의 비유도 지혜로운 다섯 처녀는 

신랑이 오기 전에 기름을 준비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미련한 다섯 처녀는 

예비된 기름이 없이 기다렸습니다. 


생각보다 신랑이 늦게 왔습니다. 


신랑이 온 후에 준비하러 간 사이 

이미 혼인잔치는 열렸고

문은 닫혀 버렸습니다. 


준비성 없는 이들을 향해 

미련한 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신앙의 준비는 무엇일까요? 

믿음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믿음이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믿음으로 기도하고, 믿음으로 예배드리고,

믿음으로 섬기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성경에 아브라함은 언제라도 부르시면 

따라갈 믿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떠나라 하시면 떠났고,

쫓아내라 하면 쫓아냈고, 드리라고 하면

자식까지라도 드릴 수 있는 믿음이 준비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아브라함을 축복하시고

믿음의 조상으로 삼으셨습니다.


믿음은 타협이 없습니다. 


가라고 하면 가고, 멈추라고 하면 멈추는 것입니다.  


피가 모자란다고 물을 섞을 수는 없습니다.


미국의 전 팬스 부통령이 ABC방송에서

사회자가 흠을 내려고 동성애 문제를 

집요하게 물으면서 공격할 때, 


나는 성경 말씀을 따라 모든 것을 생각한다고 하면서

무엇을 하든 예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인다고 하니까

기독교를 정신 질환이라고 비난을 했습니다. 


팬스 부통령은 나의 정체성의 우선 순위는

믿음이라고 분명한 신앙을 고백했습니다. 


미국의 기독교인들이 굉장한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몇 년 전 석탄일에 황교안 대표가 합장을 안 하고

예의를 갖췄다고 불교계와 언론들이 비난을 하는 것을 보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자기의 고유 신앙이 있는데 표 얻으려고 합장이나 하고 

철새처럼 종교계에 가서 카멜리온처럼 

행동하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정직한 모습이 얼마나 좋습니까? 


자기 신앙을 지키고 정치인으로서 

종교의 예의를 갖추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것은 한 정치인을 향한 공격이 아니라

기독교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런 일에 움추린다면 공직자들은 

신앙을 어떻게 지키겠습니까? 


교회는 정직하고 신앙이 분명한 사람들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계에 많이 배출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어느 곳에 있든지 

신앙의 정체성이 분명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아브라함의 생애에 대한 

믿음의 출발을 볼 수 있습니다. 


창 12-22장까지는 아브라함에 대한 사건입니다. 


아브라함의 삶을 관통하는 키워드가 바로

믿음입니다. 


아브라함을 말할 때 믿음을 떠나서는 

말할 수 없습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이 준비된 사람입니다.


우리의 믿음도 아브라함처럼 

하나님께 인정받는 믿음이 되길 축복합니다.


1. 아브라함의 믿음이 어떻게 나타났나요?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1절)


1) 하나님이 고향땅을 떠나라고 할 때 

갈 바를 모르고 떠났습니다.


이것이 천국 노마드의 삶입니다. 


‘노마드’ 란 유목(遊牧)민족(Nomadic People)의 

삶을 말합니다. 


양떼를 이끌고 풀을 찾아 정처 없이 떠나는 유목민처럼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오직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떠났습니다. 


히 11:8에는 아브라함이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떠났다고 했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인도하심만 따라가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세우셨습니다.


신앙에서 믿음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습니다. 


신앙은 곧 믿음이요, 믿음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히 11:6)고 했습니다. 


세상을 이기는 힘도 오직 

믿음이라(요1서 5:4)고 했습니다. 


천국에 가는 길도 오직 믿음 밖에 없습니다.(요 14:6)


2) 하나님은 왜! 고향 땅을 떠나라고 하셨나요?(창 12:1) 


(1) 아브라함의 고향은 비옥한 토양이었습니다. 


(2) 당시는 씨족끼리 모여 살아야 외부의 침범을 받지 않습니다. 


(3) 부족한 게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곳을 떠나라고 하셨습니다. 


그곳은 우상이 가득한 도시이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데라는 우상을 만들어 돈을 많이 벌었으나

그 곳은 축복의 땅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축복의 조상으로 세우시기 위해 

먼저 주변 환경을 정리하셨습니다. 


‘떠나라’ 는 말은 죄악의 환경으로부터 나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축복하시기 전, 

환경을 정리하십니다. 


잘못된 신앙에서, 죄의 자리에서 

떠나라고 말씀하십니다. 


(1) 죄는 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죄는 전염이 됩니다. 죄의 전염성은 심각합니다. 


그러므로 죄를 짓는 자리에서 떠나야 합니다. 


도박하는 자리, 술자리, 불신앙의 자리를 

떠나야 합니다. 


환경에 전염되기 때문입니다. 


신앙 생활에 유익이 없는 모임도 떠나야 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죄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악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는다(시 1:1)고 했습니다. 

  

여러분이 머물고 있는 주변 환경을 돌아보세요. 


(2) 사람은 환경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물이 그릇의 모양에 따라 변하듯이 사람도 보고 듣고  

만나는 사람들에 의해서 영향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축복하시기 전 

주변 환경부터 정리하셨습니다.


자녀들에게도 공부하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공부할 수 있는 환경부터 정리를 시켜줘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떠나라고 할 때 

미련 없이 고향땅을 정리하고 떠났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준비된 믿음을 보시고 

축복의 조상으로 삼으셨습니다.


여러분도 떠날 곳이 있다면 

단호히 정리하시길 축복합니다.


2.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어떻게 축복하셨나요? (2-3절)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2절)


1) 너는 복이 될지라(2절)고 축복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희생만 요구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떠날 수 없는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믿음으로 떠날 때

아브라함을 축복의 조상이 되게 하셨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것이 때로는 부담스럽고 손해가 되고

짐이 되는 것 같지만 결과에 보면 반드시

하나님의 손길을 깨닫게 됩니다.


영국의 청교도들이 미국에 건너 온 후, 

제일 먼저 세 가지를 하였습니다. 


교회를 세우고, 병원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학교를 세웠습니다. 


이때에 31세의 젊은 목사인 <하버드>가 

자기 집을 팔아서 900파운드와 책 260권을 기증하였답니다. 


이것이 밑거름이 되어 오늘날 세계의 명문대학인

하버드 대학교가 되었습니다. 


지난 380여 년 동안, 전 세계의 정치, 경제, 사회, 

과학, 문학 등의 모든 분야에 가장 크게 공헌하였습니다. 


(1) 하버드에서 미국 대통령이 7명이나 나왔습니다.  


(2) 이 대학 출신의 노벨상 수상자가 40명이나 됩니다. 


지금도 하버드 대학은 전 세계에서 

가장 좋은 명문대학교입니다. 


하버드 한 사람의 헌신이 큰 인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찌라.’(2절)  

고 하셨습니다. 


2) 또한, 아브라함을 향해 모든 족속이 

너로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3절)


고향을 떠나면 죽을 줄 알았지만,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축복의 근원으로 삼으셨습니다.


여러분도 어딜 가나 복 있는 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까닭에 직장이 잘 되고, 

동업하는 사람이 잘 되어야 합니다.


(1) 좋은 직장을 찾아다니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러분이 들어감으로 그곳이 좋은 직장으로

변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요셉 까닭에 애굽 사람까지 형통한 복을 받았습니다.


(2) 성도는 축복의 땅을 찾아 헤매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까닭에 그 땅이 축복의 땅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3) 이삭을 보세요. 사막에서 우물을 파는데 마다

 물이 솟아났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시기하여 메우면 옮겨서 우물을 파면 

그곳에서 샘이 터졌습니다.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열어주신 축복입니다. 


그렇다. 하나님이 열어 주셔야 합니다.


여러분 때문에 그 직장이 잘 되고, 사업이 잘 되는

축복의 사람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3. 아브라함은 언약을 믿고 어떻게 반응했나요? 


이에 아브라함이 여호와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라함이 하란을 떠날 때 나이 칠십 오세였더라.(4절)


1) 하나님 말씀만 믿고 따라갔습니다. 


이것이 아브라함의 위대한 믿음입니다. 


신앙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따라가는 것입니다. 


말씀을 따라 갈 때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며

천국까지 도착하게 됩니다. 


오직 말씀만이 신앙과 삶의 기준이 됩니다. 


중세교회가 타락해 극도로 부패했을 때 개혁자들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자고 외쳤고

결국 말씀으로 교회와 세상을 개혁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종교개혁자들이 외쳤던 5대 솔라 입니다.


(1) 오직 성경 (2) 오직 은혜 (3) 오직 그리스도

(4) 오직 믿음 (5) 오직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그중에 첫째가 오직 성경(Sola Scriptura)입니다.(딤후 3:16)


나침반이 고장난 배처럼 방향을 잃고 

기준이 흔들이는 혼탁한 이 시대에, 우리는 

(1)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2) 성경으로 돌아가서 해결되지 않을 문제가 없습니다.


(3) 하나님 앞에 기도의 무릎을 꿇고, 철저하게

말씀에 순종하는 역사를 이루어야 합니다.


성경을 우리나라 말로 읽게 되기까지는 

오랜 세월과 희생이 있었습니다. 


중세에는 대부분의 평신도들이 성경을 접할 수 없었습니다. 


성직자들만이 가지고 알아듣지도 못하는

히브리어 라틴어를 읽어 주었습니다. 


이런 시대에, 존 위클리프(A.D1328-1381)는

사상 최초로 라틴어를 영어로 번역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일로 인해서 위클리프는 죽어가야 했고, 

유골마저 불에 태워지는 수모를 당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불씨가 되어서 프로테스탄트

종교개혁을 통해 3천 년 전 히브리어로 써진 구약 성경과

2천 년 전 그리스어로 쓰인 신약 성경이 지금 우리 손에서

우리말로 마음껏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순교의 피를 흘린 성서번역 역사의 결과입니다.


성경 말씀을 우리말로 마음껏 읽을 때마다

감사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이요, 영감입니다.


(1) 말씀은 인생의 길을 인도하는 등대와

같습니다.(시 119:105)


(2) 말씀은 기준을 잡는 다림줄과 같습니다.(암  7:8)


(3) 말씀은 살았고 예리한 검과 같아서 

우리 삶을 변화시킵니다.(히 4:12)


(4) 말씀이 속에 들어가면 반석같이 단단한 마음도 

부숴뜨려서 새사람이 된다고 했습니다.(렘 23:29)


하나님이 없다고 증명하기 위해 성경을 읽다가 변화를 받아

오히려 기독교 정신을 갖고 만든 영화가 유명한 벤허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변화시킬 수 없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됩니다.


아브라함의 위대한 신앙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 인도하는 대로만 따라갔습니다. 


이것이 천국 노마드의 삶입니다. 


즉, 정처 없이 꼴을 찾아 떠나는 유목민처럼

하나님의 말씀만 따라가면 결코 길을 잃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책임져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아브라함처럼 

여러분의 앞길을 예비해 놓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현재와 미래까지 

준비해 놓고 계십니다. 


천성을 향해 가는성도들은 오직

예수따라 가야 합니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수 없나니 천하 사람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느니라.(행4:12)


성령의 사역을 철저히 의지하고 인도함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은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자

들을 천국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의 영입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 올 자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요14:6)


이제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떠나라고 하면 떠나고 쫓아내라고 하면 인정사정에 메이지 않고 이스마엘과 하갈을 내어 쫓아냈습니다. 


사랑하는 자식이라도 드리라고 할 때 모리아 산으로 데리고 갈 수 있는 믿음이 준비되어 있다면,

여러분의 미래는 하나님이 예비해 놓고 책임져 주십니다. 


하나님은 네가 복의 근원이 될찌라고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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