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위해 사는 삶은 없습니다

f5ccc9c37edb05711ce73b529e61094c_1674518604_6.jpg
 
 

남을 위해 사는 삶은 없습니다

박인혜 시인 0 05.09 03:39

집 모퉁이 작은 들 꽃에게

미소를 짓는다면

그냥 들꽃이 아니라

내 눈에 의미로 남아

가슴에 담깁니다


길가에 뒹구는 깨진 병 조각

쓰레기통에 넣는다면

내 마음 구석 깨진 상처 한 조각

치우는 것입니다


아픔 사람 마음 한번 쓰다듬어 주려

먼 길을 같이 걷는다면

걸어가는 그 길에는

내 마음에 사랑의 꽃을 피우는 시간입니다.


ⓒ 복음뉴스(BogEumNews.Com)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5 물처럼 박인혜 시인 08.11
14 바벨탑 박인혜 시인 07.11
13 구름처럼 박인혜 시인 06.16
열람중 남을 위해 사는 삶은 없습니다 박인혜 시인 05.09
11 벚꽃 축제 박인혜 시인 04.12
10 보이차 사랑 박인혜 시인 02.14
9 눈이 오는 날 박인혜 시인 2023.12.11
8 오늘의 끄트머리에서 박인혜 시인 2023.11.06
7 가을 단풍 박인혜 시인 2023.09.24
6 사람과 사람 박인혜 시인 2023.08.13
5 바다 박인혜 시인 2023.07.22
4 민들레 박인혜 시인 2023.06.22
3 절망이란? 박인혜 시인 2023.04.27
2 빗소리 박인혜 시인 2023.03.16
1 나의 기도 댓글+1 박인혜 시인 2023.02.16

8b418fa90f9f2f95e82f4fab17f43c42_1677894975_7876.jpg

글이 없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