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보내는 편지 - 하나님께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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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보내는 편지 - 하나님께 보내는 편지

임현주 시인 0 2023.07.22 10:42

하나님 돈좀 주세요.

우리엄마 식용유 사게요.


알겠노라 아멘....


5살에 짜리 아들의 편지.

흰도화지에 크레용으로 

삐뚤빼뚤 한글자 한글자


벽을 타고 내리며 한숨.

 작은 가슴에 무엇이

안타까왔을까?


이 기도 아시죠? 하나님


우리는 기도합니다.

아빠도 주님....

엄마도 주님.... 

오늘도 주님...


하늘나라네 편지가 소복히 쌓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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