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장로교회(담임 김성국 목사)는 10월의 첫날인 1일(토)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건축 바자"를 열었다.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뉴욕 일원에 바람이 제법 강하게 불고 비가 내려 바자회가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 것인지 염려가 됐었다. 오전 6시 쯤 기자는 퀸즈장로교회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연기' 안내 광고를 찾아 보았지만, 어느 곳에서도 '연기'에 관한 안내글을 찾을 수가 없었다. 기자는 퀸즈장로교회 관계자에게 연기 여부를 물었다. "미리 대비해 놓았어요"라는 답을 듣고, 오전 8시 반에 퀸즈장로교회로 향했다.
퀸즈장로교회에 도착하니 오전 9시였다. 비와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차단막이 완벽하게 설치되어 있었다. 단순한 차단막이 아니라 차단막 안쪽에는 데코레이션까지 되어 있었다.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와서 먹거리와 다른 바자 용품들 구매에 열심이었다.
금번 바자의 수익금을 어느 정도로 예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성국 목사는 "십만 불은 넘을 것"이라는 답을 들려 주었다. 교인들 모두가 얼마나 열심히 바자회를 준비했고, 온 교회가 얼마나 건축에 마음을 모으고 있는가를 웅변해 주는 답이었다.
바자에는 한어권 회중들 뿐만 아니라 많은 중국어권 회중들이 동참하고 있었다. 다민족 교회 성공 사례를 한 예를 보여주고 있었다.
금번 바자회는 교회 홈페이지를 통하여 음식 등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배달 써비스까지 해 주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